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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복치의 야생 : 경제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방어가 가능할까?

★개스피★ 2023. 2. 2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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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Lesiem - Fundamentum
https://www.youtube.com/watch?v=QLVx0bOkyDs

현재 대한민국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는 당연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 이수만의 거취이다. 그는 K-Pop의 세계화에 공헌한 인물로 수많은 SM 소속 아이돌 가수를 배출하였다. 그러나 이제 그는 SM엔터테인먼트의 실권자 자리에서 점점 밀려나고 있는 형국이다. 이를 방어하기 위하여 이수만의 전략이 과연 적중할까? 필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이수만과 둘러싼 논쟁과 내용을 파악해보고자 한다.

과연 이수만은 대주주의 지위를 지킬 수 있을까?

이수만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굳건하였다.

필자가 의아한 사항은 바로 이것이다. 이수만은 SM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시점부터 2021년도까지 이러한 문제점을 야기하였음에도 어떠한 처벌을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조사도 흐지부지로 끝나게 되었다.
1) 개인 회사 일감 몰아주기 논란 - '라이크기획'에 용역계약을 맺고 연간 200억원 이상을 받아 챙겼다. 2000년부터 2021년도까지 라이크기획은 총 1427억 원을 챙겨갔다
<출처 :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21014095451005 >
2) 홍콩 페이퍼컴퍼니로 재산 은닉, 탈세 및 불법 자금 의혹
<출처 : JTBC 뉴스,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25695 >
3) 연예인과의 노예 계약 - HOT, 동방신기, 신화 등
4) 횡령 혐의 - SM 유상증자 시 회사 자본금을 빼돌려 유상증자 하였다는 혐의,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선고 받았다.(2007년 2월 25일 고 노무현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사면 대상자가 되어 형선고가 사라짐)
5) SM지분 매각 진행 무산 - CJ ENM 및 카카오엔터 지분 취득 실패(2022년도)
<출처 : 선데이저널, https://sundayjournalusa.com/2022/09/01/hot-%EC%8A%A4%ED%86%A0%EB%A6%AC-%EC%9D%B4%EC%88%98%EB%A7%8C-sm%EC%A7%80%EB%B6%84%EB%A7%A4%EA%B0%81-%EC%A4%84%EC%A4%84%EC%9D%B4-%EA%B2%B0%EB%A0%AC%EB%90%9C-%EC%86%8D%EC%82%AC%EC%A0%95/ >
6) 중국몽을 꿈꾸는 이수만
중국이 아시아의 할리우드가 되어야 하고 한국은 그러한 능력이 있는 프로듀서가 많기 때문에 중국을 도와야 한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였다. "중국은 우리의 것을 받아들이고 이를 한층 더 새로운 것으로 만들어 세계에 내놓는 '아시아의 할리우드'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 한경, https://www.hankyung.com/entertainment/article/202102016855Y >
<출처 :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10201/105228684/1 >

영원히 굳건할 것만 같았던 이수만. 그러나 상황이 변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2023년도부터 상황이 변하기 시작하였다. 필자는 그 계기가 이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2022년 10월 13일 VOA Korea에서 방영한 뉴스이다.
<출처 : VOA Korea, https://www.voakorea.com/a/6787760.html >

한국 'SM 엔터테인먼트' 회장은 2018년 한 호텔에서 열린 암호화폐 관련 행사에 참석하였다. 그가 중국몽 관련 언급을 수차례 해왔다는 사실, 중국과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려는 사실, 홍콩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여 자금을 은닉, 탈세 등의 의혹이 있었다는 점 등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이다. 가상화폐 관련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s://gbcbaby.tistory.com/19

 

가상화폐 전망 미국의 달러라이제이션(Dollarization) 전략

BGM : Fairy Tail OST - Erza's Theme https://www.youtube.com/watch?v=WMRqLzAIYMc 가상화폐는 투자자들에게 관심이 큰 투자상품 중 하나이다. 가상화폐는 변동성이 큰 점, 주말에도 시장이 열려있는 점 등이 기존 주

gbcbaby.tistory.com

행동주의 펀드의 강력한 반격이 시작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이사진은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이창환 대표를 SM 이사회 멤버로 받아들이고 이사회 구성을 사외이사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렇다. 이제 SM엔터테인먼트는 ESG를 성실히 수행하게 될 것이며, 그 첫 단추가 끼워지는 것이다. ESG에 대해 궁금하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s://gbcbaby.tistory.com/17

 

ESG 경영, 자본주의와의 관계는?

BGM : World of Warcraft OST - The Shaping of the World https://www.youtube.com/watch?v=nDNx02Bjlaw 뉴스 혹은 인터넷에서 ESG라는 단어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SKC, 포스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등등 우리나라의 대

gbcbaby.tistory.com

<출처 : 한경,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3012072961 >

경영권 방어를 위하여 힘을 합친 이수만과 하이브 그러나..

이수만과 하이브는 이수만의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방어를 위하여 이수만이 보유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전량 하이브가 취득하게 하였으며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공개매수하는 전략을 취하였다. 그 결과, 하이브는 이수만의 지분 14.8%를 4228억원에 인수 계약을 체결하였다. 그러나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펌핑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공개 매수 전략에 차질이 발생하게 되었다. 과연 이수만과 하이브는 경영권을 지켜낼 수 있을까? 필자는 어렵다고 본다. 하이브의 자본력이 얼마나 되는지는 예상할 수 없으나 주가가 뛰어 올라가는 상황에서 추가 지분 매수를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출처 : 뉴스원, https://www.news1.kr/articles/?4949714 >

결론

앞으로 SM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지배구조 개편과 더불어 이수만이 SM엔터테인먼트에 영향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될 지 여부는 더욱 지켜보아야 한다. 하지만, 필자는 이수만이 더 이상 경영권 방어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수만이 버티면 버틸수록 이수만과 관련된 각종 의혹이 더욱 수면 위로 올라올 것이다. 이미 이수만은 SM엔터테인먼트 내에서 배신자 프레임에 걸려들었다. 경쟁사 하이브에 자신의 지분을 넘겼다는 이유에서다. SM소속 가수들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이수만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고 있으며 이수만과 연루되어 있지 않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SM 평직원 협의체는 "이 전 총괄이 자신의 불법 및 탈세 행위가 드러날 위기에 놓이자 본인이 폄하하던 경쟁사에게 보유 주식을 매각하고 도망치는 일이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현 공동대표는 이수만의 역외 탈세 의혹을 제기하였다. 이렇듯 계속 이수만에 대한 부정적인 의혹이 계속 발생할 것이며 언론과 국민도 이수만에게 등을 돌리게 될 것이다.
<출처 : 문화일보,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3022001071712069001 >
<출처 : KBS뉴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07795 >

이수만은 K-Pop을 세계적인 문화 컨텐츠로 발전시키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필자도 그 공헌에 대하여 인정하는 바다. 다만, 물러날 때를 아는 것 역시 커다란 용기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앞으로 이 사건이 오랫동안 시간을 끌게 된다면 K-Pop의 현재 위상을 모두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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