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커 대한민국에 몰려오는 이유는 무엇인가?(feat. 사모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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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xsx17OIpxQY 

갑자기 중국 유커가 대한민국에 상륙하고 있다. 이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중국 유커의 대한민국 단체 관광을 중국 공산당이 승인하였다. 필자는 사실 이 부분이 굉장히 의아하다. 중국은 대한민국이 친미적인 스탠스를 취할 때마다 경제 보복을 하였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민국이 완전히 미국과 서방세력 그리고 한미일 군사동맹을 강화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중국은 왜 한한령을 해제하였을까? 이번 포스팅은 그 이유를 예측해 보고자 준비하였다.
 

유커가 몰려오는 것이 꼭 좋은것이 아닐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SBS 뉴스

 

유커가 대한민국에 몰려오는 이유 1. 사모펀드의 중국 투자 전략

유커가 대한민국에 몰려오는 이유는 바로 국내 사모펀드의 중국 투자 때문이라고 필자는 추론하고 있다. 미중 패권 전쟁 속에서도 자본은 항상 한 발 먼저 움직이고 있다. 2022년 후반기 까지만 해도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하여 글로벌 자본 투자 기관은 중국에 투자를 꺼려하고 있었다. 심지어 자본을 서서히 빼내고 있었다. 그러나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2023년 초에 공격적으로 중국 투자를 검토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중국은 미중 패권 경쟁으로 인하여 미국과 서방 세력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잃었다. 중국이 버티는 방법은 결국 내수시장을 공고히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의 중국 투자는 중국 입장에서도 거절할 수 없는 달콤한 제안이다.
 
<참고 사이트 : 이데일리, [마켓인]'코로나 터널 끝, 대박 보인다'…사모펀드, 중국 투자 '정조준', 2023.02.02,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085686635506912&mediaCodeNo=257 >

[마켓인]'코로나 터널 끝, 대박 보인다'…사모펀드, 중국 투자 '정조준'

 
게다가 미중 패권 전쟁으로 인하여 중국은 글로벌 자본 투자 기관을 견제하고 있다. 물론 중국은 이미 자본시장을 모두 개방한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 토종 자본 투자 기관을 육성해야 한다는 인식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글로벌 자본 투자 기관들도 중국에 투자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만큼 중국 시장은 매력적이라는 뜻이다.
 
<참고 사이트 : 포춘 코리아, 외국 자본, 중국 투자 진퇴양난, 2023.04.03, https://www.fortun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939 >

외국 자본, 중국 투자 진퇴양난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이후 중국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경기 부양 드라이브를 시행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예상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중국 정부는 2023년을 '소비진작의 해'로 설정하고 소비쿠폰 발행 등 소비회복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 자본의 참여 유도를 통한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참고 사이트 : 오피니언뉴스, [차이나 리포트] 中, 내수시장회복 총력전...수조원 규모 '소비쿠폰' 쏟아져, 2023.03.29, https://www.opini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2499 >

[차이나 리포트] 中, 내수시장회복 총력전...수조원 규모 '소비쿠폰' 쏟아져 - 오피니언뉴스

 
즉, 중국은 내수 시장을 부양하기 위하여 중국인들에게 소비쿠폰 등 주머니를 채워주었고 국내 사모펀드의 중국 투자에 대한 화답으로 중국 정부가 한한령을 해제한 것이라고 필자는 추론한다. 왜냐하면 국내 사모펀드들은 중국에 투자한 것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기업 중 중국 고객 비중이 높은 화장품, 여행업에 투자하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헬스케어 분야도 투자하였다. 중국이 코로나 19로 인하여 셧다운을 겪으면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참고 사이트 : 매일경제, 유커 韓 단체여행 재개에…주요 사모펀드 '화색', 2023.08.15, https://www.mk.co.kr/news/stock/10808169 >

유커 韓 단체여행 재개에…주요 사모펀드 '화색' - 매일경제

 
게다가 글로벌 자본 투자 기관들도 중국 투자에 난처해지자 국내 사모펀드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필자는 국내 사모펀드가 단순히 대한민국의 자본만이 아니라 글로벌 자본 투자 기관의 자본도 함께 중국에 투자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참고 사이트 : 인베스트 조선, 중국 투자 난처해진 해외 기관투자자들, 국내 PE 펀드레이징에 관심, 2023.05.17, http://www.invest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5/16/2023051680193.html >

중국 투자 난처해진 해외 기관투자자들, 국내 PE 펀드레이징에 관심

유커가 대한민국에 몰려오는 이유 2. 부동산 등 자산 처분 때문이다.

필자는 유커가 대한민국에 몰려오는 이유가 대한민국에 보유중인 부동산을 처분하기 위함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필자는 이전 무량판 구조 관련 포스팅을 올렸을 때 중국 관련 내용을 잠깐 언급한 적이 있다. 바로 2013년 5월 박근혜 정부 때부터 시행되었던 투자이민제도이다. 이 제도를 이용하여 중국인들은 5년간 최소 3억 원을 대한민국에 투자를 유지하면 거주 및 영주권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중국인들은 이 제도를 통하여 대한민국에 투자 이민을 많이 오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참고 사이트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공익사업 투자이민제도, 외국인 투자금액 200억 돌파, https://www.korea.kr/briefing/pressReleaseView.do?newsId=156023172 >

공익사업 투자이민제도, 외국인 투자금액 200억 돌파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주택 83,512가구 중 중국인의 보유량은 44,889 가구이며 비중은 54%에 달한다. 물론 대한민국 전체 주택의 0.2% 수준에 불과하여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현재 급하다. 빠르게 처분하기 위하여 급매로 매물을 내놓을 확률이 존재한다. 이는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에 단기적으로 큰 충격을 가할 수 있고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근거가 바로 2022년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 폭락 사태이다. 사실 이 시기에는 거래량이 멸종되었고 가족간 증여 혹은 특수 거래 등으로 인하여 약 30% 이상의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였을 시기이다. 그러나 이러한 특수 거래를 한국부동산원과 KB부동산이 이를 데이터화하면서 부동산 가격의 폭락과 공포감이 조성되었다.
 
즉, 중국인 부동산 보유 물량이 대한민국 전체 부동산 시장 대비 매우 작은 양이지만 초급매로 내놓는 경우 부동산에 적지 않은 혼란을 야기하기에 충분하다.
 
<참고 사이트 : Business Post, 외국인 보유 주택 8만 가구 절반 중국인 소유, 토지 보유는 미국인 많아, 2023.05.31, 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6715 >

외국인 보유 주택 8만 가구 절반 중국인 소유, 토지 보유는 미국인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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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판 구조의 공포 확산, 혼돈의 부동산 시장(feat. 혼돈은 누가 만드는가?)

 
필자가 왜 그렇게 추론하는가? 바로 중국은 부동산 5위 업체 비구이위안(영문명 컨트리 가든)이 디폴트 위기를 맞고 있다. 또한 중국 부동산 업체 완다그룹도 디폴트 위기를 맞았다. 따라서, 중국 부동산 시장을 방어하기 위해서 중국은 해외에 투자하였던 자산을 처분하고 달러로 환전하여 중국으로 들어와야 한다. 필자는 이 작업을 대한민국에서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을 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이 무너지기 직전인데 해외 자산을 가지고 있는다는 것은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달러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중국인들은 대한민국에서 부동산만 투자한 것이 아니다. 주식, 가상화폐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들은 소위 '김치 프리미엄'이 붙은 점을 이용하였다. 즉, 비트코인을 중국에서 매수한 뒤에 한국으로 송금하고 송금한 비트코인을 한국에서는 매도하여 차익을 본 것이다. 필자는 중국인이 대한민국 가상화폐 시장에 보관하고 있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매도하고 이를 다시 중국으로 가져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가능하면 달러로 가져갈 것이다.
 
<참고 사이트 : 중앙일보, 中 부동산 5위업체 '비구이위안' 디폴트 위기…"세계경제 비상", 2023.08.13,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4430#home >

中 부동산 5위업체 '비구이위안' 디폴트 위기…"세계경제 비상" | 중앙일보

 
<참고 사이트 : 뉴스핌, 자금난 완다 급한 불 껐다...자산매각해 4000억원 확보, 2023.07.24,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30724000074 >

자금난 완다 급한 불 껐다...자산매각해 4000억원 확보

 
<참고 사이트 : 동아일보, 부동산시장에 들어온 中가상화폐 자금… 환치기로 아파트 쇼핑, 2021.04.28, https://bizn.donga.com/3/all/20210428/106645577/2 >

부동산시장에 들어온 中가상화폐 자금… 환치기로 아파트 쇼핑

 

결론과 글을 마치며

필자는 중국의 유커가 대한민국에 오는 이유가 바로 대한민국 내에 존재하는 자신들의 자산을 처분하고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기 위함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중국 경제는 겨우겨우 부동산 시장을 지탱하고 있었다. 하지만 중국 부동산 5위 업체 비구이위안과 완다그룹의 디폴트 이슈가 붉어지고 있다. 따라서, 중국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해외에 투자되었던 부동산 및 자산을 다시 중국으로 회수해 와서 이 위기를 막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 정부는 중국인의 대한민국에 대한 단체 관광을 허용한 것이라고 필자는 추정한다.
 
이 사건을 통하여 BRICS 세력은 절대로 단일 화폐 시스템을 도입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아니 구현하더라도 조기에 망할 확률이 높다. 중국 경제가 최악의 상황인데 미국처럼 기축통화국이 될 수가 없는 것이다. 필자는 이전 포스팅을 통하여 기축통화국의 조건에 대하여 명시한 적이 있다. 미국처럼 국가 채무가 많아야 함과 동시에 화폐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중국은 기축통화국의 무게를 짊어질 체력이 없다.
 
https://gbcbaby.tistory.com/54

자본주의로 세상 보기 Part 3. 기축통화 전쟁 달러 vs 위안

 
<참고 사이트 : 주간조선, [화폐혁명의 서막] 브릭스發 통화전쟁 신냉전 굳히기, 2022.08.14, http://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1566 >

[화폐혁명의 서막] 브릭스發 통화전쟁 신냉전 굳히기 - 주간조선

 
따라서 필자는 중국 유커가 관광을 명분삼아 대한민국 내에 존재하는 중국인의 자산을 모두 매각하고 중국으로 돌아가려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