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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복치의 주목 : 국제편

ESG 경영, 신개념 공산주의 방식. 과연 문제는 없는가?

★개스피★ 2023. 3. 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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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Epica - Illusive Consensus
https://youtu.be/jp8iKR6UjWQ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전 세계의 경제가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세계는 ESG 경영, 투자 및 펀드 체계 확립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의 ESG 경영이 매우 독특한 방식이라는 점을 발견하였다. 필자는 중국의 ESG의 특이점을 소개하고 어떤 함의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ESG에 대하여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s://gbcbaby.tistory.com/17

 

ESG 경영, 자본주의와의 관계는?

BGM : World of Warcraft OST - The Shaping of the World https://www.youtube.com/watch?v=nDNx02Bjlaw 뉴스 혹은 인터넷에서 ESG라는 단어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SKC, 포스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등등 우리나라의 대

gbcbaby.tistory.com

중국의 독특한 ESG 경영 방식

중국 공산당의 강력한 추진력에 힘입어 중국에서는 ESG 펀드 시장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21년~2022년 8월까지 중국에서는 최소 112개의 ESG펀드가 출시되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는 조사를 진행하였다. 중국 내 ESG 펀드가 굴리는 자산 규모는 약 500억 달러로 2021년 대비 두 배이상 증가하였다고 한다.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의 중국 합작 법인인 모건 스탠리 화신 자산운용도 2020년 7월 ESG 펀드를 출시했는데 약 2년 만에 20억 위안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석탄과 주류 그리고 감시카메라 회사까지 중국 ESG 펀드에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투자까지 받게 된다. 이것은 중국의 공산주의 방식의 ESG란 말인가? 이들의 논리는 바로 아래와 같다.

석탄 발전소가 도입되면 발전소 주변 사회에 일자리가 창출되어 사회에 기여한다는 것이 주요한 논리이다. 주류회사도 감시카메라 기업도 역시 같은 논리이다.

하지만 ESG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보았다면 이는 어불성설이다. 석탄 발전소 도입은 환경(Environmental) 오염시키는 탄소 배출의 주원인이다. 탄소 중립이 목적인 ESG에 위반되는 것이다.

감시카메라 기업은 어떠한가? 이들의 CCTV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한다. 이는 인권 침해에 해당하므로 사회(Social) 분야에서도 ESG 위반이다. 현재 해당 사업을 영위하는 중국 기업인 하이크비전은 얼굴 인식 CCTV를 중국 신장 위구르족을 감시하기 위해 설치하였다.

중국 주류 간판 기업 마오타이는 2021년 3분기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에서 점수를 매긴 ESG  경영 평가에서 총 7단계 중 가장 낮은 CCC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 대형펀드사인 자스가 운용하는 'CSI300 ESG 리더스지수' ETF 상품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마오타이 비중은 8.35%로 가장 크다. 마오타이가 농촌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출처 : 아주경제, "석탄·술·무기도 OK" 중국 특색 ESG 투자, https://www.google.com/amp/s/m.ajunews.com/amp/20220907113940119 >

 

석탄·술·무기도 OK 중국 특색 ESG 투자 | 아주경제

중국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중국 공산당이 제창하는 공동부유, 저탄소 등 캠페인과 맞물려 ‘중국 특색 ESG 투자’ 분위기를 띠고 있다는 게 주목할 만하

www.ajunews.com

중국 방식 ESG는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다.

사회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환경을 오염시켜도 되고 인권을 유린해도 된다는 논리는 성립될 수 없다. 그러나 중국은 사회주의 정치체제에서 자본주의를 받아들인 나라이기 때문에 공산당이 밀어붙이면 중국 내에서는 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국가 주도하에 경제를 발전해 온 중국이기 때문에 중국 인민들은 중국 공산당의 말과 지시에 따를 것이다. 하지만 ESG는 전 세계가 모두 다 같이 진행하는 거대한 프로젝트이다. 현재 ESG는 국제 표준을 제정하는 문제에 대하여 세계 각국이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는 과정에 있다. 이 국제 표준을 장악하는 국가가 세계를 주무를 수 있게 된다. 필자는 ESG의 국제 표준이 완성되면 그때 중국은 글로벌 자본세력의 타깃이 될 것이다.
<출처 : 한겨레, 늑장 부리다 ‘국제표준 식민지’ 될라…세계는 ‘ESG 공시’ 전쟁 중,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82291.html >

 

늑장 부리다 ‘국제표준 식민지’ 될라…세계는 ‘ESG 공시’ 전쟁중

인터뷰ㅣ유엔사회개발연구소 이일청 박사IFRS·EFRAG, 공시표준 제정 앞장중국 독자적 ‘그린 택소노미’ 내놔한국, 글로벌 평가지표 베끼기 수준

www.hani.co.kr

중국이 무리수는 두는 이유는 무엇인가?

중국도 알 것이다. ESG를 자신들의 방식대로 운영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속담에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이 있다. 중국은 현재 경제위기에 처해있다. 이 수준이 다른 선진국에 비교하자면 아주 위험한 상태이다. 그 근거를 보여주고자 한다.
 
첫 째, 중국은 코로나 19가 창궐한 이래로 약 2년간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해 왔다. 중국이 리오프닝 된 기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문제는 제로 코로나 정책 기간 동안 중국 사업체와 인민들은 경제 활동 자체를 할 수가 없었다. 즉, 중국 인민은 현금이 마른 상태이다. 중국 공산당도 마찬가지이다. 2년간 내수 경제뿐만 아니라 수출량도 급감한 상태이므로 자본이 상당히 유출된 상태로 판단된다. 
 
둘 째, 중국은 이상 기후 현상에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 서부 내륙지역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였으며 중국 중남부 지역에는 작년부터 지금까지는 가뭄이 발생했다. 즉, 식량 부족이 발생한 것이다. 게다가 가뭄으로 인하여 수자원이 말라버렸기 때문에 수력발전을 할 수가 없는 상태가 되었다. 양쯔강은 바닥을 보인 상태이다.
<출처 : 경향신문, 최악 폭염·가뭄 시달린 중국 “올해 더 극단적인 기후 예상”, https://m.khan.co.kr/world/china/article/202302071601001#c2b >

 

최악 폭염·가뭄 시달린 중국 “올해 더 극단적인 기후 예상”

지난해 최악의 폭염과 가뭄에 시달렸던 중국에서 올해 더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m.khan.co.kr

 
 
셋 째, 중국은 2000년도부터 지금까지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대일로 프로젝트란, 중국을 중심으로 두고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동까지 중국과 연결하는 것이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중국이 투자하여 직접 개발해주고 그 운영권을 획득해오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문제는 중국이 일대일로에 쏟아부은 자본은 천문학적인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수익은 거의 없다. 버지니아주의 윌리엄 앤 메리 대학교의 ‘에이드데이터(AidData)’ 연구 자료 에 따르면, 2000년도 이후 18년 동안 중국은 165개국의 1만3천 개가 넘는 프로젝트에서 최소 8천430억 달러를 사용했다고 한다. 2023년 3월 9일 기준 현재 대한민국 원화로 환산할 경우 무려 1천100조가 넘는 금액이다.
 

일대일로 | 중국의 글로벌 개발 지출

국가·지역·개발 유형별 중국의 지출 탐구

projects.voanews.com

중국의 2022년도 경제 성장률은 3.0%였다. 이는 중국의 평균 성장률에서 반토막 가까이 난 수치이다. 그만큼 내수 경제가 좋지 않고 해외 수출도 미국과의 대립으로 어려워졌다. 중국도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급속히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으며 중국 젊은이 역시 아이를 낳지 않는다. 중국도 2023년도에 인구가 감소하였다. 일대일로에 투자한 금액은 회수가 되지 않았다. 그렇다. 중국은 지금 달러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다. 값비싼 에너지 자원을 사들일 자본도 없고 친환경 발전을 위한 투자금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석탄으로 발전하려는 것이다. 
<출처, 한겨레, 중국 성장률 3%, 목표치 ‘반토막’…‘세계 공장’ 고속성장 멈췄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076088.html >

<출처, BBC 코리아, 중국 인구, 1961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 https://www.bbc.com/korean/news-64300500 >

 

중국 인구 6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 - BBC News 코리아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지난해 전체 인구가 14억 1180만여 명으로 전년보다 85만 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www.bbc.com

중국은 살아남기 위하여 발버둥 치지만 올가미가 옥죄어 온다.

중국은 지금 거대한 덫에 걸린 꼴이다. 살아남기 위하여 발버둥 치고 있다. 그러나 발버둥 칠 수록 올가미는 더욱 중국을 옥죄어 올 것이다. 이렇게 계속 막다른 곳까지 몰리게 된다면 과연 중국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정치에 이러한 말이 있다. 내부의 문제와 갈등은 외부로 푼다. 외부로 푸는 방법은 무엇일까?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다. 그래서 더더욱 대한민국은 동맹을 강화하고 국방력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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