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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복치의 수행 : 경제학편

다시 보는 맨큐의 경제학 - Chapter 15. 경제학자들의 생각 : 알프레드 마셜

★개스피★ 2023. 9. 10.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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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Audiomachine - Being Alive
https://www.youtube.com/watch?v=vH_gcp0GEbc 

 

다시 보는 맨큐의 경제학 열다섯 번째 글이다. 이번에는 경제학자들의 생각, '알프레드 마셜'에 대하여 알아본다. 우리의 목표는 경제학자들이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그래야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고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전의 글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카테고리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s://gbcbaby.tistory.com/category/%234.%20%EA%B0%9C%EB%B3%B5%EC%B9%98%EC%9D%98%20%EC%88%98%ED%96%89%20%3A%20%EA%B2%BD%EC%A0%9C%ED%95%99%ED%8E%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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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야생이다. 경제를 알아야 생존할 수 있다. 육아는 행복이다. 아이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 국제정세는 필수이다. 흐름을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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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마셜(Alfred Marshall, 1,842 ~ 1,924)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경제학부를 만들고 경제학을 독립된 사회과학으로써의 지위에 올린 인물이다. 그는 1,890년 경제학원리(Principles of Economics)를 출간하였으며 이 서적에서 수요와 공급, 한계효용의 개념들을 과학적으로 잘 설명되어 있는 서적이다.
 

알프레드 마셜

알프레드 마셜의 생애

1842년 알프레드 마셜은 영국 런던 버몬지(Bermondsey)에서 태어났다. 버몬지는 영국에서 유명한 빈민가 중 하나였다. 그러나 그는 런던 클래펌(Clapham)에서 성장하여 머천트 테일러(Merchant Taylor)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수학에 흥미와 소질이 있었다. 알프레드 마셜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입학하여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하였다.
 
알프레드 마셜은 대학 수학 중에 '영국은 세계 최고의 부유국임에도 왜 빈민들이 이토록 많을까?'라는 의문을 갖기 시작하였으며 이를 수학적 모델로 해석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그러나 그의 노력은 실패하였다. 마셜은 방학 기간 동안 빈민가를 방문하면서 본인이 가진 의문점에 대하여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였으며 경제 현상을 증명하기 위하여 수학적 모델을 구축하기 시작하였다. 
 
필자는 알프레드 마셜의 명언이 그가 왜 경제학을 연구하였는 지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경제학을 연구한 이유는 바로 빈민의 해결이다. 실제로 마셜은 빈민가에 가보지 않은 경제학 학생은 그의 연구실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이다.
 
"경제학자는 냉철한 이성을 지녀야 한다. 그러나 따뜻한 가슴을 잊지 말아야 한다."
 
[참고 사이트 : 위키피디아, 알프레드 마셜, https://ko.wikipedia.org/wiki/%EC%95%A8%ED%94%84%EB%A6%AC%EB%93%9C_%EB%A7%88%EC%85%9C ]

앨프리드 마셜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앨프리드 마셜Alfred Marshall출생1842년 7월 26일(1842-07-26)런던 버몬지사망1924년 7월 13일(1924-07-13)(81세)국적영국 앨프리드 마셜(Alfred Marshall, 1842년 7월 26일 ~ 1924년 7

ko.wikipedia.org

알프레드 마셜의 역작, 경제학원리(1890)

유명한 저서 경제학 원리(Principles of Economics)의 내용

알프레드 마셜은 1,881년 경제학 원리를 집필하기 시작하였으며 마침내 1,890년에 완성하였다. 이 저서로 인하여 알프레드 마셜은 세계 경제학자에게 극찬을 받았으며 유명한 경제학자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이 서적에는 그 유명한 수요와 공급의 법칙, 한계효용의 개념에 대하여 수학적, 과학적으로 접근하며 설명하고 있다.
 

① 수요·공급의 법칙

수요(Demand)란 어떤 상품에 대한 소비자가 그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를 말한다. 수요량이란 구매자가 구매하고자 하는 양을 뜻한다. 즉, 모든 제품은 수요와 수요량이 모두 다르다. 필자는 수요를 설명하기 위하여 산소와 명품을 예시로 들곤 한다. 산소는 인류가 생명을 유지하고 생존하기 위하여 필수 원소이다. 그러나 시장참여자 혹은 구매자들은 산소를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가 크지 않다. 그 이유는 바로 산소는 어디에서나 널려있기 때문이다. 즉, 산소는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명품은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가 거대하며 생산량 또한 많지 않기 때문에 구매자들이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명품을 구매하기 위하여 많은 재화를 지불하는 데 동의하고 있다.
 
즉, 수요와 수요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공급(Supply)인 것이다. 산소는 어디서나 널려있기 때문에 공급량이 꾸준히 많다. 그러나 명품은 공급량이 많지 않다. 심지어 명품은 공급량을 조절하기 위하여 재고가 쌓이면 일부러 폐기 처분하기까지 한다. 영국 명품 버버리는 2018년까지 매년 3000만 파운드(약 500억 원) 상당의 미판매 물품을 소각했다고 밝혔으나, 환경단체 반발 등으로 이 같은 소각 관행을 중단한 상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유럽연합(EU)에서는 의류 및 잡화의 재고 제품에 대한 고의적 폐기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참고 사이트 : 모바일한경, "팔 수 없다면 태워버리겠어"…명품업체들 '불장난'에 제동 건 EU, 2023.05.16, https://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2305154183i&category=&sns=y ]

"팔 수 없다면 태워버리겠어"…명품업체들 '불장난'에 제동 건 EU

유럽연합(EU)이 의류·잡화의 고의적 폐기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간 유럽 섬유 산업계는 온실가스 배출 주범으로 지탄 받아왔다. 유럽 탄소 배출량의 20% 가량이 섬유산업 폐기물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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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그래프는 수요와 공급 선도이다. 그러나 수요와 공급은 경제 상황, 국제 정세 등의 의하여 변화한다. 필자는 이전 포스팅을 통하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하여 수요와 공급 선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설명하는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기 바란다.
 
전쟁이 발생하게 되면 특정 재화의 생산량이 급감하거나 공급망의 재편이 발생한다. 생산량이 급감하게 되면 당연 공급량이 급감하게 되며 수요는 꾸준하므로 가격이 상승한다. 그러나 이 상황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수요는 더더욱 증가하게 되지만 공급량은 줄어든 상황이므로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 따라서, 가격이 폭등하게 된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https://gbcbaby.com/24

수요와 공급의 법칙 전쟁 간의 관계 (feat. 금리 인상)

BGM : Immediate Music - Prometheus Rising https://www.youtube.com/watch?v=IXLeotjpgxs 프로메테우스의 강력한 예지력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 평화로운 시절에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시장의 논리대로 움직인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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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이트 : KDI 경제정보센터, 클릭경제교육(종간), 수요·공급과 수요·공급곡선, https://eiec.kdi.re.kr/material/clickView.do?click_yymm=201512&cidx=1433 ]

수요·공급과 수요·공급곡선 | click 경제교육 | KDI 경제정보센터

[생각해보기] 독자들은 다음 사항들을 접할 때 수요가 생각나는가 아니면 공급이 생각나는가?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됐는가? ①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이 많이 팔린다. ② 구제역으로 돼지고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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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와 공급 선도

② 한계 효용

수요와 공급 선도가 만나는 지점을 우리는 적정 가격이라고 말한다. 어떤 상품의 가격은 그 상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한계 효용이 만나는 곳에서 결정된다. 그렇다면 한계 효용이란 무엇일까? 한계 효용이란 한 재화를 구매 혹은 소비할 때의 심리적인 만족도를 말한다. 소비의 단위가 커지면 재화로부터 얻게되는 만족감은 점차 줄어들게 된다. 
 
우리가 뷔페에 있다고 가정해보자. 뷔페에 처음 입장하게 되면 보통 사람들은 본인의 취향과 입맛에 맞게 원하는 음식을 담아 식사하게 된다. 한 그릇 식사하게 되면 만족감은 상대적으로 클 것이다. 그러나 두 그릇, 세 그릇 식사하면 할수록 만족감은 점차 줄어들게 된다. 그리고 배가 부르게 되면 더 이상 식사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과식 혹은 폭식하면 몸에 무리가 와서 오히려 만족감 대신 불쾌감과 위기감을 얻게 될 것이다.
 
이를 그래프로 표시하면 아래와 같다. 즉, 한계 효용과 소비와의 관계는 반비례인 것이다. 총 효용(Total Utility)이란, 전체소비량에서 얻는 효용이다. 총효용곡선을 보자. 소비량이 증가하면 총효용이 소비량 0 ~ 4.5까지 증가한다. 그러나 점점 증가 변화량은 점차 감소한다. 소비량이 4.5 이상에서는 총효용이 오히려 감소하게 된다. 즉, 소비량이 커지면 커질수록 효용이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한계효용곡선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한계효용곡선은 총효용곡선을 소비량으로 미분한 값이며 소비량이 커질수록 효용의 변화량이 마이너스(-)가 된다.
 

총효용곡선과 한계효용곡선 선도, 이미지 출처 : 한관순 교수님 강의자료,경제학원론(미시) 9강

알프레드 마셜의 연구 방식과 한계

알프레드 마셜은 공학(Engineering)적 접근을 통하여 경제학을 연구하였다. 그는 문제의 범위를 최대한 좁혀서 경제현상을 쉽고 명확하게 분석하고자 하였다. 즉, 특정 경제 현상을 설명하려면 수많은 변수들의 관계를 설명해야 하는데 이 변수 중 중요도가 가장 낮은 순으로 최대한 제거한 후에 경제 현상과 수학적 모델을 결합시킨 것이다.
 
그러나 이는 한계를 가진다. 첫 째, 특정 경제 현상을 설명하기는 쉬우나 실제 경제는 복잡하게 서로가 얽혀 있기 때문에 실제 경제 현상을 분석하면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발생한다. 둘 쨰, 각 국가, 자본 세력 등의 금융 시스템 관계로 인하여 발생되는 경제 현상에 대하여 설명하기 어렵다. 이는 수학적 접근보다는 정치적 접근 그리고 국제 정세적 접근을 해야 더욱 정확한 경제 현상 해석이 가능하다. 셋 째, 소비량이 증가할수록 효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재화가 존재함에도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과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 필자가 그러한 재화로 판단하는 것은 바로 금(Gold)이다.
 

결론과 글을 마치며

알프레드 마셜은 경제학을 사회과학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경제학자이다. 그는 경제 현상을 수학적 모델을 적용하여 이를 해석하려고 하였다. 그리고 해당 경제 현상의 해결책 역시 수학적 모델로 접근하려 하였다. 알프레드 마셜은 경제 현상 역시 자연 현상의 일부라고 생각했던 것으로 필자는 추정하고 있다. 수학, 물리학 등 과학은 자연 현상을 연구하고 설명하기 위하여 수학적 도구와 모델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프레드 마셜은 경제학에 정치라는 단어를 제거함으로써 정치로 설명해야 하는 국제 정세와 경제와의 관계를 설명할 수 없게 만들었다. 현재 신 냉전체제에서 발생하는 경제 현상을 알프레드 마셜의 수학적 모델로 해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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