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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복치의 야생 : 경제편

빈곤 포르노 논란 종결(feat. 대한민국 정치인)

★개스피★ 2023. 5. 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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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Cradle of Filth - Bathory Aria (Remixed and Remastered)
https://www.youtube.com/watch?v=y6RWLYkAY3Y 

젊은 여성의 피로 목욕하여 젊음을 유지하였다고 알려진 피의 마녀이자 드라큘라의 전설 바토리 엘리자베스 백작부인, 진실은 무엇인가?

헝가리의 유서 깊은 바토리 왕족 가문 출신 바토리 엘리자베스 백작부인(헝가리 식 이름 표기, 헝가리는 우리와 같이 성을 앞에 이름을 뒤에 쓴다. 흥미로운 사실이며 곧 역사 편에서 근거를 찾아 작성하고자 한다.)은 젊은 여성을 살해하여 피를 짜낸 후에 그 피로 목욕하는 연쇄살인마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녀는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역사학자도 존재한다. 바토리 가문은 그 당시 합스부르크 가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왕족 가문이었다. 그리고 바토리 가문은 그 당시 칼뱅파(추후 미국 청도교로 발전한다)를 지지하고 있었는데 루터교의 모함으로 인하여 마녀사냥을 당했다는 것이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역사적 사료와 근거자료가 더 필요하다. 
 
Ps. 참고로 합스부르크 가문은 유럽 전역을 통치할 때 자신의 가문을 가톨릭의 수호자라고 자처하였다.
 
필자가 바토리 백작부인을 서론에 소개한 이유는 바로 빈곤 포르노와 그녀의 이야기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빈곤 포르노라는 단어의 논란이 대한민국 세간에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자극적인 단어와 시각적 효과에 눈이 멀어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면 안 된다. 필자는 빈곤 포르노라는 단어에 대하여 분석하고 우리가 어떤 내용을 파악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이 포스팅을 작성하였다.
 

빈곤 포르노란?

일단 빈곤 포르노(Poverty Porn)란 단어는 존재하는가? 맞다. 존재한다. 이 단어는 1980년대에 처음 도입되었다. 이 기간 동안 자선 캠페인을 진행하는 비영리단체들은 눈에 파리가 앉은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의 사진 등을 사용하였다. 최대한 불쌍해보이고 자극적으로 보이게 하여 대중들로 하여금 동정심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 당시 유명한 이미지 몇 가지를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
 
<참고 사이트 : Wikipedia, poverty porn, https://en.wikipedia.org/wiki/Poverty_porn >

Poverty porn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Media that exploits the poor's condition to generate the necessary sympathy for selling newspapers Poverty porn, also known as pornography of poverty,[1] development porn, famine porn,[2] or stereotype porn,[3][4] has

en.wikipedia.org

이미지출처 :&amp;amp;nbsp;https://visualityofdevelopment.wordpress.com/2013/11/08/poverty-porn/
이미지 출처 : https://www.quora.com/How-can-we-end-poverty-porn-in-Africa

빈곤 포르노의 특징은 무엇인가?

빈곤 포르노는 다음의 특징을 갖는다.
 
첫 째, 대중들로 하여금 동정심을 유발시키기 위하여 가난한 사람들의 상황을 착취한다. 즉, 가난한 사람들의 불쌍한 상황을 연출하기 위하여 오히려 그들을 착취하는 것이다.
 
둘 째, 가난한 사람들을 주인공처럼 만든다. 그들의 가난한 상황과 착취당하는 내용을 강조함으로써 이를 지켜보는 대중들은 원초적 본능의 가까운 만족감과 우월감을 부여받도록 한다.
 
셋 째, 위의 두 사항을 연출하는 목적은 결국 모금을 받기 위함이다. 좋은 말로는 모금이며 나쁜 말로는 수금이라고 할 수 있다. 만족감과 우월감을 부여받은 대중들은 그들을 위하여 기꺼이 자신의 호주머니를 열기 때문이다.
 
간략히 정리하자면 대중에게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그리고 이미지에 대한 감정을 같이 각인시킨다. 대중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하여 기꺼이 호주머니를 열어 비영리단체에게 모금한다. 마지막으로 비영리단체는 모금된 자금을 통하여 가난한 사람을 돕긴 하지만 단체를 유지하고 기타 등등 비용으로 사용한다. 
 

이미지 출처 :&amp;amp;nbsp;https://farrartrent.wordpress.com/2017/03/27/poverty-porn-a-westerners-guide/

<참고 사이트 : POVERTY PORN; A WESTERNERS GUIDE. 2017.03.27, https://farrartrent.wordpress.com/2017/03/27/poverty-porn-a-westerners-guide/ >

Poverty Porn; A Westerners guide.

We’ve all joked around about it, we’ve all thrown food out and thought about the starving kids in third world countries, but how many of us have actually taken action and done everything out of our…

farrartrent.wordpress.com

이러한 자극적이고 불쌍한 사진과 이미지를 이용하여 비영리단체들은 자금을 모금하며 불쌍한 이들을 돕는데 사용한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국제 사회가 가난한 이들을 수십 년 돕고 있음에도 왜 아직도 빈곤과 가난은 해결되지 않는가? 그것은 빈곤 포르노로 벌어들인 자금은 대부분 이러한 비영리단체를 운영하는 데 사용되기 때문이다. 즉, 비영리단체들도 단체를 유지하고 운영하기 위하여 결국 돈을 벌어들이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인 것이다. 
 

 

대한민국 정치인은 빈곤 포르노를 이렇게 이용하였다.

자 이제 빈곤 포르노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이제 우리는 대한민국 정치인들이 이 빈곤 포르노를 어떻게 이용하였는 지 알아볼 것이다. 정치인들은 자신의 정치 자금을 합법적으로 성공적으로 모금하기 위하여 빈곤 포르노의 매커니즘을 그대로 적용하였다.
 
첫 째,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너덜너덜한 구두 뒷굽이다. 이 사진을 통하여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청렴하고 국민을 위한 변호사'라는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 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당시 서울시장선거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는 데 성공하였다. 게다가 이 당시 박원순 펀드는 오픈 2시간 만에 3억 5천만 원이 모금되었으며 모금 단 사흘 만에 목표 치인 38억 원을 초과하였다. 대단한 것은 이 모든 일이 2011년 9월, 단 한 달 만에 모두 이루어 진 것이다.
 
<참고 사이트 : 한겨레, 박원순 ‘너덜너덜’ 구두 뒷굽…누리꾼들 ‘감동’, 2011.09.08,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95503.html >

박원순 ‘너덜너덜’ 구두 뒷굽…누리꾼들 ‘감동’

“안철수가 출마 포기한 이유? 박원순의 신발이 모든 걸 말해준다”

www.hani.co.kr

<참고 사이트 : 뷰스앤뉴스, 박원순 펀드, 오픈 2시간 만에 3억 5천 모금, 2011.09.26, https://www.viewsnnews.com/article?q=79109 >

박원순 펀드, 오픈 2시간만에 3억5천 모금

홈페이지 일시 다운되기도, 목표는 38억원

www.viewsnnews.com

<참고 사이트 : 한겨레, 박원순 펀드 ‘돌풍’…사흘만에 목표액 38억여 원 넘겨, 2011.09.28,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498445.html >

박원순 펀드 ‘돌풍’…사흘만에 목표액 38억여원 넘겨

‘정치인 펀드’ 돈없는 정치인 희망 되다 시민에 돈 빌려쓰고 비용보전 받아 돌려주는 형식 지방선거때 유시민 첫 도입…선관위도 합법 인정 선거자금 해결·지지층 결집·홍보 효과 ‘1석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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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의 신발, 과연 이 사진은 우연일까? 연출일까?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다.

둘 째, '거지갑' 박주민 의원이다. 그는 2017년 거지갑이라는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잘 씻지 않는 외모, 너저분한 옷차림과 옷 매무새, 매일매일을 라면으로 때우는 이미지를 내세워 그는 거지갑이 되었다. 그 결과 그는 2017년도 국회의원 중 정치후원금 한도를 채운 상위 29명의 의원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하게 된다. 게다가 그는 2018년도에도 후원금을 싹쓸이 해가는 데 성공한다.
 
Ps. 이분이 거지갑이 된 이미지는 굳이 이 포스팅에 올리지 않겠다.
 
<참고 사이트 : 한겨레, '거지갑' 박주민 의원, 2017년도 정치인 모금왕, 2018.2.27, 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833951.html >

‘거지갑’ 박주민 의원, 2017년도 정치인 모금왕

의원 29명, 한도 3억원 채워 민주당 21명으로 절대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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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이트 : 뉴데일리, 올해도 후원금 싹쓸이 한 '거지' 박주민, 2019.02.26,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19/02/26/2019022600175 >

올해도 후원금 싹쓸이 한 '거지' 박주민

'거지갑'이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탔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후원금을 3억2143만원이나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2018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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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한겨레

셋 째, 요즘 가장 핫한 김남국 의원이다. 그는 정치 후원금을 대중에게 대놓고 구걸하고 다녔다. 그는 위의 두 인사를 벤치마킹하여 구멍 난 양말과 매일 라면을 먹는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그리고 그 결과 2022년도 정치후원금이 초과된 국회의원 1위를 달성하게 된다.
 
특히 김남국 의원이 더더욱 도드라지는 이유는 바로 코인 때문이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코인의 가치는 약 60억원이었다는 것이 조사 결과 나타났다. 게다가, 그는 '가상자산 과세유예법'을 공동발의 하였다. 과연 그는 왜 정치를 하는가? 정치를 단지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았다는 것을 대중에게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의 자체 조사를 받지 않기 위하여 탈당을 감행하였다. 분명 조용히 숨어 있다가 대중에게 잊힐 만하면 다시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할 것이다. 
 
<참고 사이트 : 대한뉴스, 김남국 의원, 작년 국회의원 정치후원금 국회의원 전체 1위, 2023.02.27, http://www.d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2332 >

김남국 의원, 작년 국회의원 정치후원금 국회의원 전체 1위 - 대한뉴스

[대한뉴스=김원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국회의원(안산시 단원구을)이 지난해 전국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가장 많은 정치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치후원금은 정치자금법에 따

www.dhns.co.kr

<참고 사이트 : 매일경제, "후원금 구걸하더니 찐부자"…與, 김남국 '60억 코인' 난타(종합), 2023.05.06, https://stock.mk.co.kr/news/view/113945 >

"후원금 구걸하더니 찐부자"…與, 김남국 '60억 코인' 난타(종합)

김남국 의원 질의[연합뉴스 자료사진]...

stock.mk.co.kr

<참고 사이트 : 한겨레, ‘60억 코인’ 김남국 이해충돌 논란…가상자산 과세유예법 공동발의, 2023.05.06,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90709.html >

‘60억 코인’ 김남국 이해충돌 논란…가상자산 과세유예법 공동발의

지난해 1~2월 가상자산(암호화폐)의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최고 60억원어치 보유했었다는 의혹을 받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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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를 저격한 장경태, 진짜 빈곤 포르노는 누가 찍은 걸까?

2022년 11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사진 한 장이 존재한다. 바로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프놈펜에 방문하여 현지 의료 취약계층을 직접 만나고 사진을 찍은 것이다. 이에 대하여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김건희 여사를 비난하였다. 우리는 냉정하게 장경태 의원이 말이 사실인 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그의 말이 사실이려면 다음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첫 째, 김건희 여사 측이 이 사진을 촬영함에 있어 금전적 이익을 확보하였는가?
 
둘 째, 김건희 여사 측이 대중들로 하여금 정치적 이미지가 극적으로 쇄신되었는가?
 
일단 해당 사진의 당사자는 대한민국으로 이송되어 대한민국에서 치료받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 측이 자금을 직접 모금하지 않았으며 모금된 자금은 당사자를 치료를 위하여 후원되었으므로 김건희 여사의 해당 사진은 빈곤 포르노에 해당되지 않는다. 
 
게다가 이 사건으로 인하여 오히려 김건희 여사는 빈곤 포르노를 촬영하였다는 야당의 비난을 감수하여야 했다. 이는 사실이던 사실이 아니던 그녀의 정치적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 대중들은 이제 사실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빈곤 포르노라는 단어에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감정만이 남아 그녀를 바라보게 될 테니 말이다. 
 
<참고 사이트 : 뉴스핌,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환아' 만난 뒤 후원 쇄도..."생명 길 열렸다", 2022.11.15,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21114000801 >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환아' 만난 뒤 후원 쇄도..."생명 길 열렸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동남아 순방 중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캄보디아 방문 당시 방문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로타 군의 집을 방문한 뒤로 국내의 후

newspim.com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프놈펜의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로타군을 찾아 갔다.

그에 비해 장경태 의원은 어떠한가? 그는 자신을 '흙수저'라고 셀프 홍보해 왔다.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인재육성 제1호 청년'으로 출마해 서울 동대문구에서 당선되었다. 그 당시 그의 재산은 1,000만 원에 불과하다고 신고해 관심을 끌기도 하였다. 게다가 자신을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오리지널 흙수저"라고 하였으며 "대학등록금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그가 2022년 말 기준 그가 신고한 재산은 총 7억 233만 원이다. 그의 수완은 대단하다. 2020년 1천만 원으로 시작해 단 2년 만에 약 70배의 수익을 거두었으니 말이다. 필자가 만약에 글로벌 자본 투자 회사를 운영한다면 꼭 장경태 의원을 스카우트할 것이다. 아마 그의 수익률은 투자 전문가는 상대가 안될 정도로 크고 투자 전용 AI 로봇보다 더 크지 않을까?
 
<참고 사이트 : 조선일보, ‘거지甲’ 박주민, ‘매일 라면’ 김남국, ‘흙수저’ 장경태…민주당의 가난 마케팅, 2023.05.09,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3/05/09/R3AZC45MCFC6NP2GKSP4LPM7K4/ >

‘거지甲’ 박주민, ‘매일 라면’ 김남국, ‘흙수저’ 장경태…민주당의 가난 마케팅

거지甲 박주민, 매일 라면 김남국, 흙수저 장경태민주당의 가난 마케팅 민주당 의원 궁핍 강조한 과거 모습 재조명

www.chosun.com

 

바토리 백작부인을 흡혈귀와 마녀로 낙인 찍어버리고, 정치인들은 가난 코스프레로 자신을 포장한다.

그렇다. 이것이 빈곤 포르노가 정치권과 결합하면 나타나는 현실이다. 자신의 적은 흡혈귀와 마녀로 낙인찍어 마녀사냥을 하고 자신들은 가난하다는 이미지로 포장하여 대중의 자금을 착취한다. 그리고 그 자금으로 올바른 정치는커녕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고 있다. 우리는 꼭 알아야 한다. 마치 대한민국은 가난하면 최고의 선이 되고 올바른 사람이 되며 가난하면 사리사욕이 없다고 오해하고 살아간다. 아마 그것도 매스 미디어의 세뇌 효과이지 않을까 필자는 예상한다. 
 
가난이 최상의 선이 아니듯 부자가 최하의 악이 아니다. 
 
PS. 필자는 현재 가난과 굶주림에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과 아이들이 하루 빨리 구제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들의 이야기와 이미지는 비극이다. 이 비극이 전 세계에 소비되는 일이 이제는 없어지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빈곤 포르노라는 단어는 역사속으로 사라져 버리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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