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미냐 친중이냐 갈라지는 정치권 Part2. 국민의 힘
BGM : 싸이(PSY) - New Face(PSY 8th 4x2=8)
https://www.youtube.com/watch?v=3kja6LsIZbk
이번 포스팅은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 힘에 대한 내용이다. 필자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국민의 힘에 영향력을 미쳐 당을 쇄신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결론은 필자의 바람대로 되지 않았다. 국민의 힘에 당적을 두고 있는 국회의원들은 자신의 철밥통을 지키기 위하여 혁신안을 거절하였다. 이러한 상황은 윤석열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것인가?
PS. 친미에 좌우 없듯이 친중에도 좌우 없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제안한 혁신안의 의도는 무엇인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제안하였던 혁신안 중 하나는 바로 중진 의원의 사퇴와 중진 의원의 본인 지역구를 포기하고 험지로 출마하는 것이었다. 필자는 그 의도가 무엇인 지 어느 정도 예상된다. 바로 국민의 힘 내부에 친중 정치인을 제거하기 위함이다. 국민의 힘 내부에는 김영삼 계파라 불렸던 소위 상도동계를 중심으로 친중 세력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리고 그 밑에서 키워진 정치인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이들은 하나회 숙청 등 군사독재정권을 제거하고 보수 우파 자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 세력이다. 그리고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거쳐 소위 보수 우파에는 친중 정치인들이 길러지기 시작하였다.
2022년 12월 1일, 한중의원연맹이 창설되었고 올해 11월에는 한중의원연맹 21명의 정치인이 중국에 방문하여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들을 만나러 떠났다. 지금 미국을 위시한 서방세력과 러시아 중국을 위시하는 BRICS 세력의 신 냉전 체제하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이 상황에서 중국을 방문하여 공산당 위원들을 만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이다. 지금은 전 세계가 두 세력 중 한 세력을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시대이다. 이 상황에서 국회에서 한중의원연맹을 만들고 대놓고 중국에 방문하는 일은 중국의 통일전선전략의 성공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국회는 입법부이다. 과연 국가의 주요 기관 중 하나가 중국에 넘어가는 것인가?
PS. 한중의원연맹에 가입한 국회의원 명단이다.
[ 참고 사이트 : 희망지성, '중공 30년 공작 → ‘한중의원연맹’으로 결실'... 공산당과 미래 설계?, 2023.02.03, http://www.soundofhope.kr/bbs/board_view.php?bbs_code=bbsIdx48&num=36210 ]
[ 참고 사이트 : YTN,한중의원연맹, 중국 방문…왕이와 '베이징 회동' 주목, 2023.11.14, https://www.yna.co.kr/view/AKR20231114130500001 ]
중국 비밀경찰서 동방명주 논란, 중국이 공을 들인 좌우 정치인이 많다.
2022년 12월 말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발생하였다. 바로 서울 송파구 소재의 중식당 '동방명주'가 중국 공안의 비밀경찰서로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사실 필자는 비밀경찰서라는 단어가 잘못 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중국 공안이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의 치안과 국익을 위하여 활동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들의 주된 임무는 해외로 도주한 중국 반체제 인사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대한민국 정치인과 언론인을 포섭하는 통일전선전략의 거점으로 만든 것이다.
[ 참고 사이트 : 신동아, 좌우를 떠나 한국인은 동방명주에 분노할 이유가 있다 [노정태의 뷰파인더] 민주국가 대한민국 부정한 사건, 2023.01.07, https://shindonga.donga.com/society/article/all/13/3875527/1 ]
필자가 동방명주 논란을 다시 들고온 이유는 바로 동방명주의 대표 왕하이쥔의 기자회견 내용 일부 때문이다.
...(중략)... 넷째, 저는 신사스러운 사람입니다. 악의적인 언론사들은 저를 화나게 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20년 가까이 거주했고 공인입니다. 모든 언론사가 입을 맞춰 왜 모른 척하나요. 의도는 뭔가요. 한중수교 30주년 행사도 동방명주에서 주최했는데 모른다고 하시나요. 기자님들은 몰라도 언론사 국장과 대표들은 왜 날 모른다고 하나요. 사진이라고 공개해야 하나요. 도대체 의도한 바가 무엇인가요. ...(중략)...
바로 왕하이쥔 본인이 언론사 국장과 대표를 정확하게 지목하여 왜 자신을 모른다고 하느냐로 압박 발언을 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과연 그가 말한 사진은 무슨 사진일까? 필자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 발언을 통하여 적어도 언론사는 동방명주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 동방명주 사건은 식품위생법 위반, 옥외광고물법 위반의 혐의로 서울 동부지검으로 송치되었다. 그러나 이는 법의 한계 때문에 이 정도 혐의밖에 적용하지 못한 것이다. 외국인이 외국인을 감시하고 압박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할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를 추방할 수도 없다. 외국인의 대한 강제 추방 조치는 불법취업, 내란, 형사 범죄 등의 혐의가 입증되어야 하지만 아직 그가 그러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 입증이 된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우파 시민단체인 'CCP(중국공산당)아웃'과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는 2022년 12월 18일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왕해군(왕하이쥔)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 정치인들에게 접근했다. △윤상현·홍문표·윤영석 의원 △김무성 전 의원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민주당 김두관 의원 △문희상 전 국회의장 △민주당 이해찬·이낙연·송영길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실세들이 왕해군과 만난 것이다."
"왕해군은 소위 '황금인맥'을 구축하면서 우리 경제인들과 언론인들도 '관리'했다. 도저히 일개 음식점의 대표라고 볼 수 없는 행보를 보였다. 우리는 그가 중국공산당의 요원, 즉 간첩이라고 확신한다"
[ 참고 사이트 : 나무위키, 중국의 국외 불법 경찰조직 운영/대한민국, https://namu.wiki/w/%EC%A4%91%EA%B5%AD%EC%9D%98%20%EA%B5%AD%EC%99%B8%20%EB%B6%88%EB%B2%95%20%EA%B2%BD%EC%B0%B0%EC%A1%B0%EC%A7%81%20%EC%9A%B4%EC%98%81/%EB%8C%80%ED%95%9C%EB%AF%BC%EA%B5%AD ]
[ 참고 사이트 : 뉴데일리,"中 공작에 침묵하는 한심한 국회의원 100명"… 시민단체, 실명 공개, 2023.01.18,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1/18/2023011800180.html ]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50% 성공과 50% 당에 맡긴다의 의미는?
인요한 국민의 힘 혁신위원장은 혁신위원회의 모든 활동 종료를 선언하면서 이와 같이 발언하였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서 우리는 50%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를 하면서 조금 더 기다리겠다."
인요한 국민의 힘 혁신위원장은 반중친미의 기치를 걸고 친미 세력을 규합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친중 성향의 정치인이지만 친미로 돌아설 수 있는 인사들에게도 접근하여 제안하였다. 물론 그 노력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50%의 성공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 50%는 당에 맡긴다는 의미는 바로 당 내부에 친중 성향의 정치인은 험지로 출마하거나 아예 출마를 시키지 않는 것을 말한다. 국민의 힘 내부에 친중 성향의 정치인들은 대부분 3선 이상의 중진 의원들이다. 당 내부에서도 정치권에서도 발언권과 힘이 강력한 인사들이 친중 성향이 많다. 그만큼 중국의 대한민국 정치인의 친중 성향으로의 포섭은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으며 대부분 중진 의원들은 친중 성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즉, 50%의 성공은 국민의 힘 내부에 친미 성향 정치인과 친중 성향의 정치인들을 걸러내는 작업에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50%는 당에 맡긴다는 의미는 친중 성향의 정치인들을 총선에서 공천하지 않고 친미 성향의 정치인을 공천하겠다는 의미인 것이다.
[ 참고 사이트 : 조선일보, 국힘 혁신위, 11일 활동 종료…인요한 “50% 성공했다 생각”, 2023.12.07,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3/12/07/JPLYT2WPCZDFLJJOIOXBTT6F6U/ ]
이준석 신당 창당, 중진 의원들의 선택은?
이러한 상황이니 이준석 전 국민의 힘 대표를 위시한 국민의 힘 친중 세력은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 이준석 전 대표의 아버지는 이수월 씨로 현 국민의 힘 유승민 의원과 친구 관계이다. 그리고 이수월 씨는 중국기업 넥스트아이의 감사위원직을 맡은 이력이 있다. 이 회사는 대한민국 화장품회사를 사들여 기술을 탈취하고 이익금을 도둑질 한 회사이다. 이 회사의 또 다른 유명인사가 있다. 바로 안유화 교수이다. 넥스트아이 감사위원에 이름을 안옥화로 적었는데 이는 한국식 발음이다.
[ 참고 사이트 : 한겨레, “이준석 아버지가 유승민 친구”…주호영, ‘아빠 찬스’까지 거론, 2021.06.02, 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997658.html ]
[ 참고 사이트 : 안동데일리, 이준석 아버지가 있는 중국기업 넥스트아이, 한국 화장품회사 사들여 이익금 도둑질(횡령), 2021.05.15, https://www.andong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24582 ]
이러하니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한다고 하니 넥스트아이가 테마주로 등극했던 것이다. 이 기업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대한민국의 중소기업 중에 화장품 기술이 풍부한 기업을 사들여서 기술을 중국으로 탈취해 빼돌렸을 뿐만 아니라 중국에 진출해 주겠다고 꼬신 후에 이익금을 횡령해 갔다. 유미소향이라는 중소기업이 이렇게 당했다.
[ 참고 사이트 : 뉴스원, 넥스트아이, 유미도 그룹 통해 ‘K-뷰티’ 중국 시장 진출 예정, 2016.02.11, https://www.news1.kr/articles/?2570204 ]
[ 참고 사이트 : 아주경제, [특징주] 넥스트아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신당 창당 소식에 강세, 2023.11.27, https://www.ajunews.com/view/20231127094515765 ]
이러하니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라고 발언한 이유를 이제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은 부모의 친중 성향을 수면 위로 끌어내기 위하여 위와 같이 발언한 것이다.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는 이에 발끈하였다.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는 신당 창당하겠다고 선언하게 된다.
김기현 전 대표, 이준석 만난 후 대표직 사퇴하였다?
또 주목할 사건은 김기현 전 국민의 힘 당대표가 사퇴를 발표한 이후에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났다는 사실이다. 필자는 이 사실에 매우 놀랐다. 김기현 전 대표는 대표직은 내려놓을 수 있지만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즉, 그는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주장하였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자신이 반대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렇듯 국민의 힘 3선 이상의 중진 의원들은 당을 쇄신시키기보다는 자신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 참고 사이트 : MBC뉴스, 인요한 "준석이는 부모 잘못"에‥"어디서 배워먹었나" 발끈한 이준석, 2023.11.27,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47533_36119.html ]
[ 참고 사이트 : 한국경제TV, 김기현, 대표직 내놓고 지역구 지킬 듯, 2023.12.1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5/0001139177?sid=100 ]
국민의 힘이 새로운 얼굴을 공천하려는 의도는?
간단하다. 국민의 힘은 기존 중진 의원들이 대부분 친중 성향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이들을 친미로 전환시키는 것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노력하였지만 실패하였다. 이제 방법은 기존 국민의 힘 친중 성향의 중진 의원을 불출마시키거나 험지로 보내 당선되지 않게 하고 새로운 얼굴을 내세우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수원에는 박지성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공천하려고 추진하는 것이다. 이는 그만큼 대한민국에 친중 성향 정치인이 정말 많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며 중국의 대 대한민국에 대한 통일전선전술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다.
[ 참고 사이트 : 문화일보, [단독] 국힘, 수원 ‘박지성 영입’·오산엔 ‘장미란 카드’ 추진, 2023.12.11, https://munhwa.com/news/view.html?no=2023121101030530207001 ]
글을 마치며
현재 국민의 힘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혁신안을 진행하려는 측은 친미 성향의 정치 세력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그에 반대하는 3선 이상의 중진 의원들은 친중 성향의 정치 세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국민의 힘 역시 친미이냐 친중이냐에 따라서 갈라지고 있다. 필자는 국민의 힘은 친미 성향의 정치 세력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를 위시하는 친중 정치 세력은 신당을 창당하여 제3지대를 만들 것이다.
그렇다면 제3지대끼리 연합은 가능할까? 필자는 적어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추진하는 신당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추진하는 신당끼리 연합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지금은 친미 vs 친중의 총선 대결 구도이다. 이 둘은 물과 기름과 같아졌으므로 절대 섞일 수 없다. 물론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잠시 연합체제를 구성한다 해도 결국을 찢어질 운명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신당으로는 '새로운선택'이 대두되고 있다.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여 만들어진 '새로운선택'의 행사에서 이낙연과 이준석 모두 참석하였다. 이들은 총선에 이기기 위하여 합쳐야 한다는 생각은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의 뿌리가 서로 다르고 친미와 친중은 섞일 수 없다. 만약 이들이 섞여서 제3지대를 형성한다면 이는 이도 저도 아닌 정당 연합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필자는 이들이 섞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참고 사이트 : 연합뉴스, 이낙연·이준석, '금태섭 신당' 행사서 '제3지대 연대' 힘싣기, 2023.12.17, https://www.yna.co.kr/view/AKR20231217043500001 ]
즉 2024년 총선은 친미 vs 친중의 구도가 될 것이다. 국민들은 과연 친미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친중을 선택할 것인가? 다음 포스팅은 미국의 관점에서 대한민국 2024년 총선을 바라볼 것이다. 미국 입장에서 대한민국이 친미가 되는 것이 좋을까? 친중이 되는 것이 좋을까? 결론은 둘 다 좋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어쩌면 미국은 대한민국이 친중 성향의 정치인들이 정권을 잡고 대한민국이 공산화가 되기를 바랄지도 모른다. 필자는 그 시나리오에 대하여 다음에 포스팅하고자 한다. 많은 관심 바란다.
PS.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될지 고민해 보시기를 바란다.